어제 열심히 프레임과 체인을 닦고 구동계에 이상이 없는지 전문적으로 살펴보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그냥 닦았습니다.
구동계가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는 그냥 뒤집어 놓고 패달 몇번 돌려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잘 접어서 박스에 한방에 집어 넣는데 성공!!!
하고 싶었지만 근 한시간을 끙끙거리다 집어넣었습니다.
제길 에르곤 그립을 제외하곤 전부 허머에서 제거했습니다.
박스에 잘 넣고 이 안에다가 져지와 기타 공구, 예비 튜브 등등등을 넣었더니 제법 잘 들어가더군요
돌아올때는 박스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되서 허머용 가방도 구겨서 집어 넣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저의 카메라를 책상에서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ㅠㅠ
그래도 사진은 잘 찍히더군요
이렇게 다 쑤셔 넣고 나니 자전거가 과연 이안에서 괜찮을까 하는 걱정도 돼고 이걸 일본 가서 또 어케 꺼내누...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자 이제 다 집어 넣고 다음날 아침 05:00분 아파트 현관에서 나의 허머 찰칵!
지금부터 삼성동에 있는 도심국제터미널에 갑니다.
도심국제 터미널에서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린 후 햄스터 처럼 생긴 아시아나 언니가 자전거 무게를 보고
25.5kg이라고 얘기해 주더니 무게 초과라 안됩니다라고 말하려다가, 제 미소를 보고 제 전화번호를 물어봤습니다.
.....가 아니라 아무말없이 상자의 윗면 표시와 함께 Fragile 스티거 도배를 해주고, 다시 상자를 들고는 엑스레이찍고 OK~
2층에 올라가서 지금 탑승 수속까지 마치고 돌아와서 잠시 숨돌리고 있습니다.
비행기는 오후 6시라 이제부터 시간은 넉넉하게 남아 있습니당~
좀 뭐랄까 설례인다기 보다는 군대가는 기분이랄까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