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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지옥을 보고 왔습니다.

지옥에 몸도 담궈 보고요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 운젠온천지구입니다.


지옥 입구입니다.

사진만 보면 표지판 말고는 지옥의 느낌이 많이 안들겠지만

동네를 가득 채운 엄청난 유황냄새와 까마귀 소리를 함께 느끼면 진짜 옛날엔 지옥이라고 생각했겠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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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카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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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초입에 우리 어머니

자욱한 연기는 유황으로 인해 생기는겁니다.

안개가 아니예요

가까이 있으면 진짜 유황냄새가 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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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이런 유황웅덩이가 있습니다.

찬곳은 95도 뜨거운곳은 120~130도 랍니다.

산책로에서 떨어지면 뒤질랜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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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순환 코스의 유일한 장사인 계란 아줌마의 계란 찜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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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전경입니다. 유황연기가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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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유황혈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무슨무슨 지옥이라고요

연기가 너무 심해서 찍어도 잘 안나오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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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웅덩이는 실제로 봤을 때 부글부글 끓고 있었는데 사진엔 잘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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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 혈 주변의 흙들과 바위들은 다 저렇게 하얗게 변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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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나무도 이렇게 하얗게 변한채 살아가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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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혈인 대 규환 지옥입니다.

그 동안 본 혈중에 제일 크고 연기가 제일 심했습니다.

연기 때문에 바로앞에 사람이 있는줄 모르고 지나가다 둘이 저면으로 들이받았어요 ㅡ,.ㅡ

서로 누가 더 잘 사과하나 대회가 열린줄 알았습니다.

쓰미마셍, 고멘, 고멘나사이~ 한 10번은 들은것 같아요

물론 저도 한 10번은 미안하다고 그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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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환 지옥의 연기는 아래보시는 사진처럼 앞이 안보일 지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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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천을 약간 벗어나면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옵니다.

정상이 대략 1300M 됩니다.

여기 한번 올라가려고 등산복이랑 바리바리 가지고 왔는데

온천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관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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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켄지옥

질투로 인해 한사람이 죽고 어쩌고 저쩌고 지옥입니다. 유황천 때문에 잘 보이지도 않고 나중에 읽어보려 사진만 찍어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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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젠지옥 산책로 또 다른 방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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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머니가 이곳을 여행지로 삼은 궁극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곳이 유명한 온천이기도 하지만 가톨릭 순교지이고 하거든요

도요토미 히데요시 시절 정말 많은 기리시탄(그리스도교 신자)들을 이곳에서 처형했습니다.

임진왜란 시절 끌려간 한국인중 약 2000명 정도가 천주교 신앙을 지닌채 이곳에서 죽어갔다고 합니다.


120도가 넘는 물을 옴몸에 뿌리고 상처를 낸 후 다시 뿌리고 결국 죽을 때까지 배교를 하지 않자

온천 구덩이에 던져 버리기도 하고요


나가사키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인곳이라 천주교 문화도 제일 먼저 받아들이게 된곳이죠

나가사키 전역에 걸처 "천주당"이라고 쓰여진 성당이 많이 있습니다.


16일에 나가사키 JR 역 맞은 편에 있는 순교 기념성당을 갔더니 23일에 바티칸으로 부터 또 한명의 순교자가

복자품에 오른다고 하더라고요


다신교인 일본에 이런 성지가 있다는게 신기했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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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환갑을 기념으로 어머니와 단둘이 처음으로 가본 여행이었습니다.

상상만큼 힘들더군요 ㅎㅎ

그동안 참으셨던 잔소리 콤보...

담배는 4일동안 10개도 채 못 피울 정도의 밀착 생활....

하지만 어머니가 즐거워 하셔서 저도 기뻣습니다.


첫날 동경에 도착해서 긴자에서 하룻밤 보내고 하네다로 부터 나가사키까지 항공편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2시간이나 걸리더라고요

항공료는 아무런 할인없이 두명에 12만엔 ㅡ,.ㅡ

신칸센을 탔었어도 두명에 11만 5천엔 ㅡ,.ㅡ

정말 교통비 지옥입니다.


그래도 료칸에서의 3일은 즐거웠습니다.

료칸의 숙박비는 대략 1만2천엔~ 5만엔(1인당)정도 하고

가격을 떠나서 대개가 허름합니다.

저희가 묶었던 료칸도 사용하는 가구가 200년동안 바뀐적이 없다고 하니까요

가격의 차이는 서비스의 차이입니다.

"료칸"일본의 마지막 자존심이다. 라고 할 가치가 있을 만큼 좋은 서비스와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우리가 묶었던 료칸은 운젠 온천지구에서도 6개밖에 없는 직접유황천이었습니다.

자부심이 대단했던 만큼 온천물도 대단했습니다.


우리가 먹었던 저녁식사와 아침식사

아침을 두번 먹었는데 한끼는 사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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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방의 서비스를 담당했던 나카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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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아침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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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효도관광 시켜줬다고 즐거워 하는 우리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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