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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leberg Nallo GT2 텐트 를 사야 하나 MSR 벨로 텐트를 사야 하나 고민 끝에
아무래도 MSR 벨로 텐트가 자전거 여행 전용이라고 하니 더 낫지 않을까 싶어 결정을 했습니다.

구매한지는 벌써 두달이 넘었는데 이제야 캠핑 장비가 완비되어 사용을 해보게 되었네요

전실이 워낙 크다보니 텐트 무게가 4.5kg에 육박하게 되어 아쉽긴 하지만 그 큰 전실에 자전거 두대와 트레일러가 모두 들어가게 되니까 그러려니 해야죠 뭐^^

텐트는 폴대 세개만으로 전실까지 모두 설치가 가능합니다.
초보자인 저도 20여분만에 텐트 설치가 끝났으니 아주 간단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됩니다.(텐트는 군대 있을 때 분대용이나 24인용 텐트 쳐본게 전부입니다.^^)

먼저 그라운드 시트를 깔았습니다.
다음날 비가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정자 안에 설치 하려고 했으나 보시다 시피 그라운드 시트만으로도 정자가 꽉차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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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는 수 없이 맞은편 계곡 바로 앞에 위치한 데크로 자리를 옮겨 설치를 했습니다.
먼저 이너텐트를 세우고 데크의 다리등을 활용해 고정을 했어요
이거 처음 하는거다 보니 끈 처리도 엉망이고 텐트 각 잡는것도 제대로 안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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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전실을 설치 하는건 이너텐트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만, 큰 고생 없이 설치를 완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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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의 해는 정말 순식간에 지더라고요
분명 해가 있을 때 그라운드 시트를 깔기 시작했는데 10~20분 만에 완전히 밤이 되버렸습니다.

밤에 잠을 자다보니 새벽 5시경부터 비가 쏟아지더라고요
텐트위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커서, 이러다 폭우가 쏟아지는거 아닌가 했지만 날이 밝을 때까지 일정하게, 얌전하게 내리는 비였습니다.

적은 양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쏟아부은 것도 아니니 텐트에 비가 안 들이치는건 당연했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 습기하나 차지 않고 뽀송뽀송한 텐트 내부가 참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쾌적할 수 있나 싶을 정도였어요

아침에 비를 핑계로 8시 넘어서까지 일어나지 않고 뒹굴거리다가 비가 그치고 나와서 텐트 전체 모습을 찎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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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두대가 넉넉하게 수납이 됩니다. 물론 폴딩이 되는 자전거기 때문이긴 하지만 폴딩이 안되는 풀사이즈 MTB도 문제없이 두대가 들어갈 것 같습니다.
( 하지만 풀사이즈 MTB 라면 포개서 놓아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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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안에 장비를 모두 철수하고 나니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곤충이 보였어요
송장메뚜기라고 기억하고 있는데 맞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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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캠핑에 자전거 캠핑에 대한 후기를 좀 자세히 적어보려 했지만, 초반에 장비를 싣고 가는데서부터 많은 문제가 있어 제대로 된 후기는 못 올리네요

숯불에 제주 돼지도 구워먹고, 1년동안 항아리에 묵혀두었던 김치로 끓인 찌게와, 조용하게 틀어 놓은 음악속에서 벌레를 피해 독서했던 것들 아무도 없는 산속에 우리만 조용히 지낸 완벽한 한가로움속의 캠핑 이야기를 담아 볼까 했지만, 그 순간을 즐기기 바쁘다 보니 사진찍는것을 완전히 잊고 있었네요... 치이하고 둘이서만 오붓하게 고요한 휴일을 보냈습니다.

조용한 가온데 나오는 라디오도 아주 좋았지만 57분이 되자 나오는 교통 정보엔 온통 사고차, 고장차, 정체 현상 소식들뿐이어서 왠지 우리둘을 자꾸 현실로 끌어들이는 것 같아 꺼버렸습니다.


아래 사진은 이번 캠핑의 최대 삽질......
마치 오토 캠핑에 유박하는 짐을 자전거 트레일러에 싣고 1키로 주행 하다가.....
아 이걸 싣고 가다가는 10키로도 못가서 죽겠구나 싶었습니다. 먹거리 무게만 10kg은 되는 것 같았어요 ㅡ,.ㅡ 3일을 먹어도 다 못먹은 김치부터 시작해서....너무 욕심을 부린 짐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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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핑을 기회로 다음번엔 좀 더 제대로 된 자전거 캠핑을 즐 길 수 있기를 바래요^^


몇가지 궁금한 점

MSR 벨로 텐트 메뉴얼에 보니까 All Season 이라고 되어 있던데 정말 겨울에도 쓸 수 있을 까요?

그리고 텐트 전실을 설치할 때 바닥면과 뜨는 공간을 최소화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이너 텐트는 딱 밀폐되는 느낌이 있어좋은데 전실은 바닥에서 둥~ 떠있으니 좀 거시기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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