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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시글을 보면 A라고 쓰고 B라고 읽는다 라는 글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보면

준호라고 쓰고 대인배라고 읽는다.
준호라고 쓰고 천재라고 읽는다.

이런 형태죠

쓰기와 읽기가 다르지 않은 한글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어법입니다.

언젠가의 kbs 뉴스 헤드라인에

"김상현이라고 쓰고 괴물이라고 읽는다"

라는 꼭지가 있더라고요

댓글이나 게시글에서만 봤으면 좋겠지만,
표현이 재미있다고 생각되었는지 신문에서도 사용하네요

요즘 인터넷으로 인해 언론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함량미달의 언론사
함량미달의 기자들
기능상실된 편집부 


이라는 세가지 문제가 만들어내는 문제점중에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표현의 기원이 된 것은 아무래도 "데스노트"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데스노트의 주인공 라이토의 이름이 한자로는 "月"이거든요

어느 장면에선가 라이토(Light)가 자신의 이름에 대해서

月 이라고 쓰고 라이토라고 읽어~ 라는 대사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원래 月을 Light(라이트)라고 읽을 리는 없겠죠^
원작자가 야가미 라이토의 케릭터를 정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둠의 심판"이라는 의미를 주려고 한 것 때문인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일본은 워낙 한자 읽는 법이 어려워 (특히 지명이나, 성명)
자신의 이름이나 어떤 지명을 설명할 때
A라고 쓰고 B라고 읽습니다. 라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데스노트에서 사용된 표현은 창작이라기보다는 그들의 언어적 습관, 문자적 특성을
자연스럽게 활용한 것이지요

일본에서 건너온 표현이니 쓰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새로운언어 습관이나 행태는 그 기원을 아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적어 본 것 뿐입니다.

음식과 주거문화는 사람과 지역사회의 성격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언어문화는 그 민족과 국가의 사고와 미래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금년 프랑스 의회를 통과한 "새프랑스어법"의 조항들은
좀 너무하지 않나 싶지만 자국어의 바른 사용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은 배울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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